라인(LINE) 메신저, 개인정보 유출 사고…일본 총무성 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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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의 메신저 앱 ‘라인(LINE)’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일본 총무성이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로, 지난해 보안침해 사고 이후 기술 강화를 약속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여전히 취약점을 드러냈다.
IT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라인의 앨범 기능에서 본인의 사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사진 섬네일이 잘못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 기능은 전송 후 35일 이상 지난 사진을 압축 변환해 저장하는 용도로 제공되며, 이번 오류는 데이터가 혼재된 상태로 업데이트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오류는 30일에 해결됐지만, 일본 총무성은 이를 일본 전기통신사업법의 통신비밀누설에 해당한다고 판단, 라인야후에 원인 및 피해 상황, 재발 방지 대책을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라인야후는 약 25만 명이 오류를 경험했으며, 자신의 사진이 잘못 표시된 사례가 약 13만5000건, 다른 사람의 사진이 잘못 표시된 사례가 약 11만4000건이라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발생한 보안침해 사고 이후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보안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치하고 네이버로부터 기술 독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IT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기술 독립 과정에서 무리한 조치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라인야후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고로 개인정보 침해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유출된 사진 섬네일 및 스크린샷을 다른 SNS에서 공유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또한, "유출된 사진 신고를 받아도 조사 권한이 없는 만큼 자진 삭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은지기자/2024.12.06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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