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선장 구조 후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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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해상에서 7톤급 연안자망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선장이 구조되었으나, 해당 어선은 육지로 예인 도중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11시 9분경 거제시 장목면 저도 남동쪽 약 1.8km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항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당시 선장 B씨(50대)는 즉시 신고했으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해군과 소방 당국과 협력하여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해경은 화재 진압과 동시에 모터보트를 이용해 선장 B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B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조 후 해경과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에 성공했으며, 재발화 방지를 위해 어선을 인근 항구로 예인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1일 오전 2시 35분경, 어선은 창원시 진해구 연도 남쪽 약 2.7km 지점에서 침몰했다. 침몰 당시 어선은 수면 아래 약 3m 지점에 위치해 있었으며, 해당 해역의 수심은 약 14m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위치 부이를 설치하고, 해양 오염 여부와 추가 피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침몰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어선 화재의 위험성과 해양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해경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효진기자/2024.05.21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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