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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와 군 고위급 인사들, 북한 소행 추정 해킹 공격 당해... 경찰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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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효진기자
    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4-05-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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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최근 국방부 고위공무원과 군 장성들의 개인 이메일 계정이 북한의 해킹 공격으로 추정되는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해킹 공격은 군 관계자들의 관용 이메일이 아닌 개인 이메일을 타겟으로 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경찰은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외교·안보 전문가 등 내국인 총 100여 명의 개인 이메일이 해킹당한 사실을 파악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군 지휘부를 상대로 한 북한의 해킹 활동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해킹 대상과 피해 규모에 대해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국방부와 군 고위급 인사들이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



    지난달 경찰청 안보수사국은 북한의 대표적인 해킹 조직인 ‘김수키’, ‘라자루스’, ‘안다리엘’이 국내 방산기술 탈취를 목적으로 최소 1년 6개월 전부터 국내 방산업체 10여 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해킹 공격을 가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들 해킹 조직은 정교한 사이버 공격 기법을 활용해 방산업체의 중요한 기술 정보를 빼내려 했으며, 이번 해킹 공격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북한 해킹 조직의 공격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으며, 이번 사건에서도 다양한 사이버 공격 기법이 동원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개인 이메일 계정을 면밀히 분석해 해킹의 전반적인 양상과 기법을 파악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과 정부기관의 사이버 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요 인사들의 개인 이메일 계정에 대한 보안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과 정보기관은 협력하여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북한의 해킹 공격은 단순한 정보 탈취를 넘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관련 당국은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이버 안보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효진기자/2024.05.21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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