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에 중국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4~5월 동안 5차례에 걸쳐 검사한 결과, 10건 중 4건에서 유해성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검사에서는 총 78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31개 제품(39.7%)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어린이 제품부터 신발 장식품, 완구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이 점토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 성분이 발견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있으며, 해당 조치에 따라 해외 플랫폼에서도 판매가 중단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 부처 간의 중복 검사를 방지하기 위해 관세청과 협의해 검사 계획을 사전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어린이 제품 KC(국가인증통합마크) 인증비용을 100%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소상공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소비자와 산업을 동시에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효진기자/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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