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파출소 앞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루된 20대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20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실화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30분경 수원시 권선구 당수파출소 앞 다세대주택 건물 1층 주차장에 담배꽁초를 투기해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주차장 부근에서 발생한 불길은 폐지들을 태우며 번져 전봇대 하부 전선 케이블 쪽으로 번졌습니다. 주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즉각적인 소화작업을 펼쳐 불을 진압했습니다. 다행히 추가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경찰은 CCTV를 통해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비록 직접적인 화재 발생 장면은 담겨 있지 않았지만, 건물 외벽 대리석에 희미하게 비추는 영상에서 담뱃재를 털고 꽁초를 버리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A 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약 1시간 뒤에 검거했습니다.

마 경장은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각별히 인식해야 합니다"라며 "시민들께서도 안전에 유의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기자/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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