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여성 지인 폭행 혐의로 재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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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트레이너이자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의 '징맨'으로 유명한 황철순(40) 씨가 여성 지인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철순 씨는 폭행,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기소되어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황 씨는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에서 지인 여성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격분해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발로 A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차거나 A씨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거나 손으로 머리를 밀쳐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황 씨의 폭행으로 A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황 씨는 말다툼 중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하고, A씨의 차량 사이드 미러를 파손하는 등 재물손괴 혐의도 받고 있다.
황철순 씨는 과거에도 시비가 붙은 남성들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부순 혐의로 2022년 4월 법원으로부터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약식명령은 정식 재판 없이 검사가 제출한 자료만으로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다.
황 씨는 논란이 일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스스로 부끄러운 잘못과 언행을 마주하고, 살피고, 노력하겠다"며 "저의 언행에 상처받은 많은 분들께 재차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황철순 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tvN 예능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하여 아내 폭행 사건의 전말과 관재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은지기자/2024.05.23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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