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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서 20대 여성 가방에서 발견된 의문의 검은 가루, 소동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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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효진기자
    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4-05-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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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준비하던 20대 여성의 가방에서 수상한 검은 가루가 발견되어 경찰과 소방, 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쯤 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체크인카운터 옆에서 출국을 준비하던 20대 여성 A씨가 자신의 가방에서 정체 불명의 검은 가루를 발견했다.



    A씨는 "가방에서 커피 가루 같은 것이 발견됐는데 내 것이 아니다"라며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뉴욕으로 출국하기 위해 경남 김해에서 공항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상태였다.



    A씨는 공항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자신의 소지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방 안에 있는 이상한 비닐봉투를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가루는 수화물로 보내진 것이 아닌, A씨가 소지하고 있던 에코백 형태의 가방에서 발견되었다. 반투명 지퍼백에 담겨 있던 이 가루는 약 65g 정도였다.



    인천공항공사의 장비로 처음 분석한 결과, 해당 가루는 신경작용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육군 17사단 화생방대응팀에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화생방대응팀이 최신 장비로 현장에서 재분석한 결과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조사팀에서는 해당 가루가 크게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A씨는 출국을 연기하고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이 사건은 공항의 안전 관리와 출국 절차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이효진기자/2024.05.23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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