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서 만취한 롤스로이스 운전자 벤틀리 들이박고 도주하려 시도…경찰 긴급 검거
페이지 정보
본문
서울 강남구에서 최고급 외제차를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음주 상태로 다른 최고급 외제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경, 술에 취한 상태로 고가의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던 A씨(50대 남성)가 발레파킹을 위해 주차되어 있던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사고 현장을 떠났다. A씨는 강남경찰서에 의해 곧바로 검거되어 조사를 받게 되었다.
사고 직후 A씨는 벤틀리 차주 B씨(50대 남성)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 이름 석 자만 대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벤틀리 차량이 밀려나면서 근처에 있던 발레파킹 직원과 B씨가 다리를 다쳐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A씨에게는 단순 도로교통법 위반 외에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의한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추가되었다.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도주하려 했으나, 신속히 대응한 경찰에 의해 곧바로 검거되었다. 조사 과정에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마약에 대한 간이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이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A씨의 법적 위반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조만간 그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은지기자/2024.05.29
alska3421@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