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 풍선, 주한 일본대사관 옥상에도 낙하...한일 관계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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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이 서울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 입주 건물 옥상에도 낙하했다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구체적으로 언제 낙하했는지는 전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오물 풍선이 일본 영토에 날아왔을 때 일본은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가정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대답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상황에 따라 관계 기관이 협력해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8일 밤부터 남쪽으로 260여 개의 오물 풍선을 날렸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풍선의 적재물에서 담배꽁초, 퇴비, 폐건전지, 폐 천 조각 등 각종 오염물질이 확인됐으며, 현재 관련 기관에서 이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화생방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통해 오물 풍선이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며, 이는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한 조치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박은지기자/2024.05.30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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