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발병률 급증에…방역 당국 "예방접종 필요"
페이지 정보
본문
최근 백일해 발병이 전년 동기 대비 105배나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백일해 환자 수가 1365명으로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환자 수가 10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환자의 87.1%가 7∼19살 소아·청소년으로 나타났으며, 학교나 교육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증상은 콧물, 눈물, 기침 등이 있으며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생한 환자 수는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다. 미국, 필리핀, 중국 등에서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의 백일해 예방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으나, 여전히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1살 미만 영아나 임신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어린이들은 접종이 필요하다. 또한, 백일해에 대한 인식과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효진기자/2024.06.07
gywls147147@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