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4인승 자전거 시범운영 안전 대책 추진
페이지 정보
본문
서울시가 한강공원에서 운영 중인 4인승 자전거에 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자전거는 성인 두 명과 유아 두 명이 탑승할 수 있는 형태로, 그러나 이에 따른 안전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에서 4인승 자전거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전거는 성인이 운전하는 두 개의 운전석과 작은 앞좌석으로 구성되어 성인과 유아까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안전사고와 민원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여의도에서는 4인승 자전거의 대여 대수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대여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며, 이는 공원 내 경사로가 있어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10월8일까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
4인승 자전거의 주행 구간도 제한이 뒀다. 여의도와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폭이 5.2m 이상인 평지에서만 주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폭이 1.1m인 자전거 도로를 달릴 경우 뒤따르는 자전거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음주운전 금지, 탑승 인원 준수 등 안전 수칙을 만들어 알리고, 자전거도로 노면에 4인승 자전거 주행 안내 문구를 표시하여 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이용자는 자전거를 반납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는 7월까지 4인승 자전거 시범운영을 마친 뒤, 설문조사를 거쳐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효진기자/2024.06.07
gywls147147@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