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 평년보다 많을 전망… 7월에는 집중호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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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장은 7일 기상청 기상강좌에서 올여름 폭염일수가 평년(10.2일)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전망은 AI 머신러닝 기술과 LSTM(Long Short-Term Memory) 통계모형을 이용해 도출된 것입니다.
폭염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뜻합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폭염일수가 13.9일에 달했습니다. 기상청은 6월과 8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예측했습니다. 7월에는 평년기온보다 높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로 나타났습니다.
이 센터장은 엘니뇨가 끝나고 라니냐 상태로 전환되면서 올여름 동아시아 지역의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양 쌍극자 지수(IOD)와 북대서양의 '삼극자 패턴' 형성도 많은 비를 예고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또한, 6월 장마 전 폭염일이 증가하고, 8월에는 라니냐로 인해 기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7월에는 많은 비로 인해 폭염일수가 적을 수 있지만, 습윤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지속적이고 강한 폭염이 예상되며, 폭염과 호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효진기자/2024.06.07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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