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초등학교 교감 폭행 사건, 부모 주장과 교사노조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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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감에게 욕설을 하고 뺨을 때린 3학년 학생 사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학생인 A군의 부모는 "일방적 폭행이 아니었다"며 사건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부모는 JTV와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어른을 때렸다는 점은 참담하지만,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었다"며, "담임 선생님이 학생에게 '부당하면 너도 때려!', '넌 그냥 나가'라고 지시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부모는 학교 측의 일부 잘못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북교사노조는 반박하며 학생의 부모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인 정재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머님! 담임 선생님은 학생을 때리지 않았다"며 "담임 선생님이 해당 학생에게 '부당하면 너도 때려!', '넌 그냥 나가'라고 지시하지도 않았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사건의 경위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일 무단 조퇴를 시도하다 교감에게 제지당했고, 이에 항의하며 교감을 폭언하고 뺨을 때렸습니다. 학교를 떠난 뒤에도 부모와 함께 다시 학교에 찾아가 교사를 폭행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학교 측은 A군에게 등교 중지 10일을 통보했습니다.
이 사건은 전주교육지원청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주교육지원청은 A군의 보호자를 '교육적 방임에 의한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한 판결이 이뤄지면, 부모의 동의 없이도 A군에 대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은 학교 폭력과 교권 침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효진기자/2024.06.07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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