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대북송금 의혹 추가 기소…경기도와 쌍방울 그룹의 불법 송금 사건
페이지 정보
본문
12일, 수원지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을 대북송금 관련 의혹으로 추가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추가 기소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이 대표와 함께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도 함께 기소되었습니다.
수원지검에 따르면, 경기도와 쌍방울 그룹이 결탁하여 불법 대북송금을 시도했으며, 검찰은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 김 전 회장이 이 사안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북한이 요구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을 대북제재 상황에서도 약속하고,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 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하며 5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하도록 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방북 의전비용 명목으로 김 전 회장에게 300만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스마트팜 지원을 위해 500만달러를 대납한 후에도 경기도가 북한 측에 경기도지사 방북 초청을 요청하고, 북한 측으로부터 방북 의전비용을 추가로 요구받자 다시 김 전 회장으로 하여금 300만달러를 북한에 대납하게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 김 전 회장은 총 800만달러를 금융제재 대상자인 북한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조선노동당에 지급한 혐의도 제기되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확인하며, 추가로 800만달러의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법정 절차가 진행되면서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성남FC 후원금 관련 배임·뇌물 등의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더불어민주당 내부와 국내 정치계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진기자/2024.06.12
gywls147147@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