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폐차장서 훔친 번호판 판매한 불법체류자 1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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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찰이 폐차장에서 훔친 차량 번호판을 판매한 일당 18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단속에 걸리지 않는 안전한 대포차 판매'로 광고하며 총 23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출신의 불법체류자인 주범 2명과 그들의 공범들은 2022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와 충청지역에서 폐차장에서 훔친 차량 번호판을 이용해 총 23대의 '무적 대포차'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당 300만원부터 900만원까지의 금액을 받고 판매했다고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사회적 단속을 회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바꾼 차량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해당 번호판은 폐차 의뢰를 한 차량에서 훔쳐진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주범 2명을 비롯한 16명은 특수절도, 공기호부정사용,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검거되었으며, 또 다른 주범 1명은 해외로 도주한 상태이며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고 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폐차장의 번호판 관리 체계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으며, 또한 차량과 번호판의 신속한 폐기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통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은지기자/2024.06.11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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