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물을 이용한 마약 밀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와 B씨 등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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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형사3부는 최근 국제적인 마약 밀수 사건으로 A씨(43)와 B씨(47), 그리고 C씨(41·여)를 재판에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에서 국제우편물을 통해 한국으로 밀수된 필로폰 마약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경기 안산 소재 숙박업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하며 활동했으며, 이 마약은 캄보디아 거주 중국인을 통해 미국에서 밀수되었습니다. 사건이 드러난 것은 2차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에서 A씨와 B씨가 주소지로 받은 국제우편물에서 3㎏씩 총 6㎏의 필로폰이 적발된 후였습니다.
이 사건은 A씨가 주도하여 조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며, B씨와 C씨 역시 A씨의 계획에 가담하여 마약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특히 B씨는 A씨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C씨는 A씨의 사실혼 관계자로서 A씨에게서 마약을 공급받는 대가로 은신처와 도피에 필요한 차량 등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A씨와 중국 거주 중국인 사이에는 마약 공급망이 형성되어 있었으며, 이 중국인은 A씨가 마약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미국 현지의 중국계 마약 밀매 조직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들은 국내 통관 과정에서의 적발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동일 주소로 국제우편물을 발송하는 등 철저한 범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현재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압수한 6㎏ 외에도 A씨 일당이 과거에 국내로 밀수한 마약의 양을 추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적인 범죄로 판단되어 A씨 일당과 중국 거주 중국인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도 요청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다른 마약 범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지속할 계획이며, 국제 우편물을 이용한 마약 밀수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효진기자/2024.06.17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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