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 폭염 대응 강화…"온열질환 대응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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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방 당국은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최근 3년간(2021~2023)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256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연평균 85.3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본부는 올 여름 동안 현장 밀착형 폭염 119구급대를 운영하고, 구급 상황관리센터에서는 온열질환 예방 및 처치를 위한 도민 의료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도내의 32개 119구급대는 폭염 질환 예방을 위해 얼음조끼, 얼음팩, 정제 소금, 생리식염수 등 9종의 구급 장비를 갖추고, 구급 차량 내 냉방기 점검을 강화하여 출동 시 대비 태세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또한, 제주소방은 온열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구급대원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119종합상황실을 통해 폭염 상황에서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제주소방본부장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두통, 경련, 의식 저하 등을 경험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기자/2024.06.17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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