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회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살해 사건, 검찰이 합창단장 등 3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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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에서 검찰은 합창단장과 교인 등 총 3명을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17세 여고생으로, 그녀는 교회 내 합창단 숙소에서 매우 혹독한 학대를 받은 후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사건은 피해자가 교회 합창단장인 B씨의 딸이자 교회 교인인 C씨와 다른 교인 E씨에 의해 감금당하고, 양발을 결박당하며 반복적으로 학대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피해자는 지난 2월부터 5월 중순까지 합창단 숙소에서 감금된 채로 있었으며, 이 기간 동안 적절한 의료 처치를 받지 못하고 혼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 따르면, 피해자는 학대로 인한 폐색전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검찰은 B씨와 C씨, 그리고 이미 구속 기소된 E씨를 포함한 3명에게 아동학대 살해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습니다.
또한, 사건 관련하여 피해자의 어머니인 A씨도 아동 유기와 방임죄로 기소되었습니다. A씨는 피해자가 교회에서 생활하며 필요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 그녀를 교회 시설로 보내면서도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 중에 있으며, 특히 교회 내에서의 범행과 관련된 자세한 사실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인천 지역사회와 교회 내부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유족들에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수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효진기자/2024.06.21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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