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화재로 기사 중상…에어컨 작업 중 불난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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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기사 한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화재는 20일 오후 1시 22분쯤 10층에서 발생하여 약 3시간여 후에 진압됐습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10층에서 진행 중이었던 에어컨 실외기 수리 작업 중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사 김씨(51)는 작업 중 실외기 옆 비닐봉지에 불이 붙어 양손과 왼발을 중심으로 심각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외에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11개월 남아와 5개월 남아 등도 연기 흡입 등의 이유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주민 14명은 소방대원의 안내로 옥상으로, 3명은 지상으로 대피했으며, 2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2003년 건설 당시 16층 미만은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최근 몇 년간의 냉방 수요 증가로 인해 에어컨 관련 화재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남소방서는 화재 발생 즉시 286명의 인원과 45대의 장비를 투입하여 진화에 나섰으며, 불길은 오후 4시 26분에 진압되었습니다.
이효진기자/2024.06.21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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