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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시장 공략 본격화…7.5GWh 대규모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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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은지기자
    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4-12-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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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미국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투자 전문 운용사인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과 7.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026년부터 시작되며, 공급되는 제품은 북미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될 예정이다. 7.5GWh는 약 75만 가구(4인 기준)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의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기반 'JF2 셀'을 탑재한 컨테이너형 ESS 제품 'JF2 AC LINK'를 공급한다. 해당 제품은 에너지 밀도를 기존 LFP 배터리 대비 대폭 향상시켰으며,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듈형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용도에 맞춘 설계도 가능하다.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은 북미 전역에서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해온 전문 기업으로,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테네시 등 다양한 지역에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배터리 기술뿐 아니라 전력제어장치(PC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고객 맞춤형 시스템 통합(SI) 서비스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에어로스’로 완결형 ESS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급성장 중인 북미 ESS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이번 계약으로 양사 간 중장기 파트너십이 강화됐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통합 시스템 역량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의 공동 창립자 앤 매리 댄먼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력과 품질, 생산 능력뿐만 아니라 SI 서비스 역량까지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현지 생산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ESS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한화큐셀(4.8GWh), 테라젠(최대 8GWh) 등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ES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은지기자/2024.12.20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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