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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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주주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특별 주주 환원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발행 주식의 약 1.5%에 해당하는 234만7500주를 시장에서 매입하고, 이를 오는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네이버가 지난해 발표한 3년간의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로 추가적으로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A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을 활용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며,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한 회사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LY) 주식회사의 최대주주로서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A홀딩스의 지분율은 63.56%에서 62.50%로 소폭 조정된다.
네이버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약 8000억원 중 절반을 주주 환원 프로그램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더욱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발표된 주주환원 프로그램은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현금 배당으로 지급하고, 3개년 동안 매년 자사주 1% 소각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올해에도 119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지난달에는 기 보유 자사주 중 총 발행 주식의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네이버의 결정은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효진기자/2024.09.30
gywls147147@naver.com
사진출처-홈페이지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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