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차세대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엔진 기술과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5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 2024'에 참가해, 대형 트럭 및 발전기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수소엔진을 선보인다.

전시회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는 11ℓ급 차량용 수소엔진 ‘HX12’와 22ℓ급 수소엔진 ‘HX22’를 전시하며, 이들 엔진을 기반으로 한 발전기 시스템과 다양한 수소엔진 적용 가능 제품군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수소엔진은 배기량 대비 최대 출력과 토크가 해외 경쟁사보다 뛰어나고,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차량 리트로핏(개조)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5년 하반기부터 트럭용 수소엔진을 양산할 계획이며, 2026년에는 11ℓ급 발전용 수소엔진의 양산을 시작하고 2027년까지 고출력 수소엔진을 개발해 대형 트럭 및 특수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HD현대인프라코어는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 의지를 밝혔다.

박은지기자/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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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