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악화로 유가 폭등, 기업 경영 불확실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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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유가가 폭등하고, 이에 따른 기업 경영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출 기업들은 유가와 물류비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염두에 두고 이번 사태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로서는 중동 정세가 국내 석유·가스 수급이나 수출,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수급·수출입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국내 석유·가스 도입 선박은 대부분 우회 항로를 확보해 정상 운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 지역은 우리나라 수출의 주요 통로이자 원유 수급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 기업에 미칠 영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 및 화학업계는 전반적인 공급 흐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 문제로 인해 이익 악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또한 해상 운임의 재상승 가능성도 수출기업들의 관심사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상 및 항공 운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은지기자/2024.10.04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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