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엘니뇨 가뭄 여파에 쌀 생산 감소 전망... 올해 수입 증가 전망
페이지 정보
본문
올해 인도네시아가 지난해보다 더 심각한 흉년을 겪으면서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쌀 수입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식량청 청장은 최근 의회에서 지난 1∼7월 쌀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7만t 감소하여 1천864만t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건기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쌀 생산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인도네시아는 쌀 350만t을 수입하여 25년 만에 가장 많은 쌀을 수입했고, 세계 2위 쌀 수입국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추가로 500만t의 쌀을 수입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캄보디아 쌀 생산업체 인수를 검토하는 등 쌀 수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엘니뇨 가뭄으로 인해 파종이 늦어지고 쌀 생산이 감소한 상황에서 나온 결정입니다.
또한, 많은 농가가 물이 적게 드는 다른 작물로 전환하면서 쌀 생산 면적 자체도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쌀 가격도 상승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쌀 비축량을 반출하고 저소득층에 직접 쌀을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은지기자/2024.06.12
alska3421@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