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즈키, 태국 공장 가동 중단 결정…태국 자동차 시장 변화
페이지 정보
본문
일본 자동차 제조사인 스즈키가 내년 말까지 태국의 공장을 가동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즈키는 태국의 공장을 폐쇄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콕 인근 라용 지역에 위치한 스즈키 태국 공장은 12년 전에 설립되었으며, 연간 생산 능력은 6만대로 약 800명이 근무 중이다.
스즈키는 태국 내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지만 일본, 인도 등에서 생산한 차량을 판매하고 애프터서비스를 지속할 계획이다.
태국은 자국 자동차 브랜드가 없지만 연간 400만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으로는 세계 자동차 생산 10위, 상용차 생산 4위에 해당한다.
일본 브랜드인 도요타, 혼다 등은 과거에는 태국 자동차 시장을 압도적으로 선도했으나, 최근에는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시장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태국산업협회(FTI)에 따르면, 국내 판매 부진과 수출 감소 등으로 태국의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 주요 업체들과 정부 지원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은지기자/2024.06.11
alska3421@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