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4년 4월 경상수지, 2조505억엔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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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024년 4월 경상수지가 2조505억엔(약 18조19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2023년도 국제수지 통계(속보치)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하며 1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번 흑자의 주요 요인으로는 엔저로 인해 해외에서 채권 이자와 배당금이 증가해 제1차 소득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점이 크게 작용했다. 4월 경상수지 흑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경상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 외국과 투자 거래를 나타내는 제1차 소득수지, 여행수지를 포함하는 서비스 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8조4282억엔, 수입은 8.5% 늘어난 9조897억엔에 달했다. 무역수지는 6615억엔 적자로 전년 동월에 비해 적자폭이 커졌다. 이는 유가 하락이 일단락되면서 수입 비용이 증가하고 해외에서 연구개발 지출이 늘어난 데 기인한다.
수출은 자동차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의 호조를 보였으며, 수입은 원유와 항공기 등의 반입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17.8% 증가하고, 반도체 제조장비는 28.2%, 반도체 등 전자제품은 20.4% 급증했다. 반면, 원유 수입은 13.1% 증가하고, 항공기는 293.7% 격증했으며, 컴퓨터 등도 45.2% 대폭 늘었다.
여행수지를 포함하는 서비스 수지는 7215억엔 적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가 1637억엔 증가했다. 무역 및 서비스 수지는 1조3830억엔 적자로, 적자폭이 6761억엔 확대됐다.
제1차 소득수지는 3조8328억엔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월보다 8080억엔 증가했다. 이는 증권투자 수익이 늘어난 결과이다. 제2차 소득수지는 3993억엔 적자를 보였으나, 전년 대비 적자폭은 213억엔 축소되었다.
박은지기자/2024.06.10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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