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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서 복통 응급실 방문 후 11세 소녀 사망 사건, 의료 과실 논란...단순 변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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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은지기자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4-06-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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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번트리에서 발생한 11세 소녀 애나벨 그린할그의 비극적인 사망 사건이 영국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애나벨은 2022년 10월 13일 복통을 호소하며 부모와 함께 응급실을 찾았으나, 의료진은 단순히 변비로 진단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 이후, 다음 날 아침 애나벨은 방에서 나오지 않고 불러도 반응이 없어 발견됐다. 아버지가 발견 후 급히 응급 서비스에 신고했지만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 시도 끝에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애나벨은 과거 몇 년간 심한 복통을 경험했으나, 병원에서는 별다른 질병 진단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부모는 병원의 의료 진단과 처치에 대해 큰 의문을 제기하며 의료 과실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해졌다.


    애나벨의 부모는 "병원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하여 집으로 데려왔다"며 "다음 날 아침, 애나벨이 반응하지 않는 것을 보고 정말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아직도 딸의 사망 원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답을 찾고자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사 엠마 러쉬는 "부모는 애나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여전히 충격을 받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가족이 필요로 하는 답을 제공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영국의 국가 보건 서비스(NHS)가 자녀를 응급실로 데려가야 하는 시점에 대한 기준을 더욱 중시하게 만들고 있다.


    애나벨 사건에 대한 법정 조사는 웨스트미들랜즈주 코번트리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 사건이 의료 진단과 처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하고 있다.






    박은지기자/2024.06.14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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