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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행, 국채 매입 축소 검토 중…금융완화 정책 방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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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은지기자
    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6-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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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행(BOJ)이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국채 매입 축소를 검토 중에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는 BOJ가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방향을 조정하는 중요한 결정으로 분석됩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BOJ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전에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함께 국채 매입을 유지해왔으나, 이제는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BOJ는 월 6조엔(약 52조5000억원) 정도의 국채를 매입하고 있으며, 이는 매달 4조8000억엔부터 7조엔 사이의 폭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4월과 5월의 실제 매입 규모는 각각 5조8000억엔과 5조7000억엔으로 보고되었습니다.


    BOJ는 2001년부터 양적완화 정책을 시작하며 2013년 이후 국채 매입을 크게 확대해왔습니다. 그 결과 보유 중인 국채 잔액은 2013년 3월 94조엔에서 2023년 말 현재로서는 581조엔까지 증가하였습니다.


    국채 매입 규모의 축소는 일본의 장기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의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엔저(엔화 가치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번 회의에서는 단기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BOJ의 주요 정책 수단이 되는 단기 금리 조절은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상이 발생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에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편, 닛케이는 "장기 국채 매입 감액은 가계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금융시장 전반에 중요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번 통화정책결정회의를 통해 BOJ의 정책 방향성이 어떻게 조정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은지기자/2024.06.13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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