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미국에 41억달러 투자…비만 치료제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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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제약 기업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미국 클레이턴에 위치한 제조 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41억달러(약 5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임이 밝혀졌습니다. 이번 투자는 노보 노디스크의 주요 제품인 '위고비'와 '오젬픽' 등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에서 매주 수만 명의 환자들이 위고비와 같은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저용량 제품의 공급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새로운 제조 시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기존 근로자 2500명에 더해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현재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외에 덴마크, 프랑스,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12개의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클레이턴 시설 증설로 인해 미국 내에서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회사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입니다.
경쟁 업체인 일라이 릴리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비슷한 시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여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이번 투자 계획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국 내 비만 및 당뇨병 관련 제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효진기자/2024.06.25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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