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FAS 오염 수돗물 조사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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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최근 PFAS(과불화화합물) 오염 문제로 인해 수돗물과 정수장에서의 검출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PFAS는 발암성 화학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자연 분해가 어렵고 오랜 기간 동안 환경과 인체에 지속적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전국 47개 도도부현의 지자체와 수도 사업자들에게 오염 실태 파악을 요청하는 문서를 발송했습니다. 이 조사는 수돗물에서 검출된 PFAS 농도와 정수장 정보를 모아서 9월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입니다.
특히 일본 내 한 시골 마을에서는 지난해 PFAS 농도가 일시적으로 최대 1400ng을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혈액 검사에서 높은 PFAS 농도를 보였고, 그 중 일부는 미국의 건강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주민들은 PFAS 노출과 관련된 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며,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는 유산 경험의 증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PFAS 오염 문제는 일본의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돗물의 수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향후 PFAS와 관련된 보다 철저한 감시와 관리가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진기자/2024.06.25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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