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불안증 환자, 파킨슨병 발병 위험 두 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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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불안증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연구팀은 11만 명 이상의 불안증 환자와 88만 명 이상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10년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이 연구는 국제적인 학술지에 최근 발표되었으며, 불안증 환자들이 더 높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가진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불안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불안증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2배 이상의 위험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파킨슨병은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의 축적으로 인해 중뇌 흑질 부위의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 명이 이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불안증이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과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불안증 환자들에게는 추가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함을 제안합니다.
연구팀은 또한 불안증이 있는 사람들이 불안증이 없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우울증, 저혈압, 떨림, 경직, 균형 장애, 변비, 수면장애 등 다른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불안증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더욱 증가시키는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이 연구 결과는 불안증과 파킨슨병 사이의 연관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불안증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 대한 조기 발견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들 환자들의 건강 돌봄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모색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이효진기자/2024.06.25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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