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보호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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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지역에서 가뭄이 확대되고 있어 농작물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후에도 황해남도를 포함한 대다수 지역에서 평년 대비 매우 적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특히 서해안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황해남도와 황해북도, 개성시의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가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넓은 범위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모든 근로자와 당원들에게 농작물 보호를 위한 투쟁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각 지역에서는 매일 수백 정보(1정보는 3000평)의 밭에 물을 주는 등의 농업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밭 관개 시설의 완전 가동과 관련된 기술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예를 들어 장연군은 물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합리적인 관수 방법을 도입하고, 천내군은 수백 개의 보조 수원 시설을 활용하여 물 부족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구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2개월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63도 상승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효진기자/2024.06.21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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