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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검토…美·EU에 이어 글로벌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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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은지기자
    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4-06-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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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 관세에 대한 공개 협의 개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5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4배 가까이 인상해 최종 세율을 102.5%까지 올리기로 결정하며, EU도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최대 48%까지 인상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캐나다도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서방 국가들은 중국의 전기차 과잉 생산이 자국의 산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BYD와 같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히 진출하면서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중국이 저임금과 환경에 해로운 에너지를 이용해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며 "캐나다 정부가 최소한 미국 수준의 관세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신속히 행동하지 않으면 캐나다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캐나다는 지난해 밴쿠버 항구를 통해 수입한 중국산 자동차 수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4만4400대에 달했다고 보도됐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Y 차량이 캐나다 시장에 적극적으로 공급되면서 대폭 늘어난 결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중국산 저가 자동차가 시장을 넘쳐날 경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자동차 업계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엄격한 관세 부과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멕시코·캐나다의 3국 간 자유무역협정(USMCA) 평가와 갱신 결정을 앞두고 있어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캐나다 정부는 중국의 무역 보복 가능성을 고려한 듯 대외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으나, 중국의 과잉 생산 정책이 국가 경제와 자유무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재무부 대변인은 "중국의 과잉 생산 정책은 캐나다의 일자리와 제조업, 그리고 자유 무역 관계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상황 속에서 캐나다는 자국 경제와 산업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경제 정책을 모색해 나갈 전망입니다.






    박은지기자/2024.06.21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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