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업체, EU산 자동차에 최대 25% 관세 부과 요구
페이지 정보
본문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에 반발하여 EU산 자동차에 대한 최대 25% 관세 부과를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중국 관영 언론을 인용하여 이번 요구가 최근 중국 상무부가 개최한 비공개 회의에서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요구는 주로 대형 휘발유 엔진을 장착한 EU산 자동차에 대상을 두고 있으며, 회의에는 중국 4개와 유럽 6개의 자동차 회사가 참석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배기량 2천500cc 이상의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EU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요구는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8개월에 걸친 반보조금 조사를 바탕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한 후의 반발 조치로 해석됩니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17.4%에서 38.1% 포인트의 잠정적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는 기존 관세율에 10%를 더해 적용될 예정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대해 보호무역주의라고 비난하며 EU산 돼지고기와 유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는 등의 보복 조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양국 간 경제 및 무역 관계의 미래에 대해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박은지기자/2024.06.21
alska3421@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