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 엔비디아 반도체 수출 금지 우회… 유학생 활용한 반도체 밀수 사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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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엄격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피해 중국으로 반도체가 밀수되고 있는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미국 대학에 유학 중인 중국 학생들이 관련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반도체 밀수업자들은 미국 대학의 인맥을 이용해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을 섭외합니다. 이들 유학생들은 반도체를 가방에 숨겨 공항 보안을 우회하여 반도체를 중국으로 반출하는 방식입니다. 각 반도체 하나당 100달러의 수수료가 지급되며, 이는 상당한 금액입니다.
WSJ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는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인 A100과 H100을 비롯한 제품들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를 공급하는 업체는 70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WSJ은 이 중 25개 업체와 직접 연락하여 매달 수십 개의 엔비디아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22년 8월 엔비디아의 AI용 첨단 반도체 A100과 H100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였고,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수출용 저사양 버전인 A800과 H800을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에도 이 저사양 버전의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 내에서 반도체 수급에 대한 대체 공급처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이나 연구소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 간의 국제적인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된 이러한 문제는 글로벌 경제 및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이슈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박은지기자/2024.07.04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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