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현, 미군 성폭력 사건에 대한 항의와 요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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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현 내 미군 병사들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현지 여러 시정촌 의회에서는 강력한 반발과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나하시와 난조시 등 총 5개 지역 의회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보호 조치, 재발 방지책을 포함한 항의 결의를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특히 나하시 의회의 결의서에는 "반복되는 미군의 만행은 여성의 존엄을 훼손하고 시민 및 현민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들 의회는 미국과 일본 정부에 대해 피해자에게 사과와 보상을 제공하고, 성범죄 사건 발생 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오키나와현 경찰은 최근 몇 년간 발생한 미군에 의한 흉악 범죄 중 성폭력 사건이 총 5건이라고 발표하며 관련 사건에 대한 사실 공표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피해자의 2차 피해와 사생활 보호를 고려해야 했다"며 "수사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키나와현 내 다른 지역 의회들도 이번 사건을 둘러싼 항의 결의와 의견서를 검토 중에 있어, 추가적인 반발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관심과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미일 양국 간의 안전 및 범죄 예방에 대한 협력 강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은지기자/2024.07.02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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