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가 내년 최대 50조원에 달하는 투자액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대만 연합보는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내년 반도체 시장에서 2나노미터(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공정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TSMC의 투자 확대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보고서에 의하면, 최첨단 2나노 공정과 관련된 연구 개발 비용의 증가와 예상보다 높은 2나노 수요로 인해, TSMC의 2025년 투자는 올해보다 12.5%에서 14.3% 증가하여 320억~360억 달러(약 49조 7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자액이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TSMC의 투자 증가로 인해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며, 관련된 다른 업체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TSMC는 시장 소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투자 및 2나노 공정의 진전에 대해서는 지난 4월에 발표한 바와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TSMC는 4월 기자회견에서 장기적인 시장의 구조적 수요를 기반으로 투자와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강조했다. 2024년 설비 투자는 280억~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나노 공정은 예정대로 2025년에 양산에 들어가고, 그 양산 곡선은 3나노 공정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TSMC 회장은 올해 주주총회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TSMC의 기존 3개년 투자 계획인 1000억 달러가 지난해 실제로 달성되었음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이 TSMC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TSMC의 2나노 공정에 대한 고객층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박은지기자/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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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