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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0년 내 50조 달러 도달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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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은지기자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07-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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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7월 14일 (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명 기술 투자자 제임스 앤더슨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0년 내에 50조 달러(약 6경 8,85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AI가 고객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엔비디아의 업계 선두 지위가 유지된다면 이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데이터센터 AI 칩 수요의 연간 실질 성장률이 약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데이터센터 매출이 연간 60% 성장하고 마진이 변하지 않는다면 주당 1,350달러의 수익과 1,000달러의 잉여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의 잉여 현금흐름 수익률을 가정했을 때, 엔비디아 주식은 10년 내에 2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시가총액은 49조 달러로 예상되며, 이러한 결과가 나올 확률은 10~15% 정도"라고 덧붙였다.


    FT는 앤더슨의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 속한 모든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인 47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앤더슨은 생성형 AI가 과대 광고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소비자 작업을 위한 좁은 범위의 생성형 AI는 과장될 수 있지만, 자율주행, 로봇공학 및 약물 발견 등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할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며, "엔비디아는 이러한 영역을 조용하지만 확고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속적이고 기하급수적인 성장 과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경쟁 우위, 문화와 리더십 등 엔비디아는 우리가 찾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앤더슨은 "AI에 대한 흥분과 잠재적 조정, 주요 산업의 전환까지 AI에서의 GPU 사용은 발전 기간이 길다"며, "이 경로는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엔비디아 주가가 한 번 이상 35~40% 하락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일이 발생하면 더 많은 엔비디아 주식을 구매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앤더슨은 테슬라, 아마존, 모더나 등의 기술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둔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그는 40년 가까이 근무한 베일리 기포드를 떠나 지난해부터 이탈리아 아넬리 가문의 지주회사 엑소르와 함께 출범한 링고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서 활동 중이다. 현재 이 회사는 6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를 최대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올해 엔비디아의 주가는 162% 급등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18년 애플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달성했을 때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500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20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올라섰으며, 올해 S&P 500지수 상승률 17.7% 중 엔비디아가 약 30%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지기자/2024.07.15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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