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여성용 속옷과 화장품, 발암물질 검출… 소비자 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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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속옷과 화장품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 검출된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검사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주요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 330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속옷을 포함한 여러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 여성용 속옷에서는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높은 농도로 검출되었습니다. 아릴아민은 주로 의류 염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인체에 발암 위험을 높이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부에 직접 접촉할 경우 발암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검사에서는 화장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호기성생균 등의 병원성 세균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세균은 피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사용 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네일 제품과 법랑그릇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니켈, 디옥산, 카드뮴, 납 등이 검출되었는데, 이들 물질은 각각 피부염, 호흡기 질환, 신장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제품의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소비자에게는 제품을 구매할 때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시민 건강을 보호할 계획입니다. 해외 온라인 쇼핑 시에는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를 통해 검증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와 관련된 추가 정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나 핫라인을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효진기자/2024.07.18
gywls147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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