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보안청이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 2척의 일본 영해 침입에 대응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앞바다에서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 2척이 연달아 일본 영해에 침입했다. 이들 선박은 모두 함포를 탑재하고 있었다.

이번 중국 해경국 선박의 일본 영해 침입은 지난 11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부근에는 일본 어선 1척이 항해 중이었고,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해경국 선박에 영해를 떠나라고 경고했다.

NHK는 "중국 해경국 선박 2척이 16일 오전 4시가 넘어 잇따라 일본 영해에 침입했다"며 "모두 영해 내를 항해하고 있는 일본 어선의 주변 해역을 항해하고 있어, 해상보안본부는 어선 주위에 순시선을 배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경고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센카쿠 열도 앞바다에서 중국 해경국 선박이 일본 영해에 침입한 것은 올해 들어 28번째 사례라고 NHK는 전했다.

박은지기자/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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