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일본 후쿠시마 제염토 재사용 사업 안전성 확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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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환경성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발생한 제염토 재사용 실증사업에 대해 "안전성은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종 처분을 위한 과제가 여전히 많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1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은 주택지와 농지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약 1400만㎥의 제염토를 수거해 오쿠마·후타바 지역의 임시저장시설에 보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45년까지 이 제염토를 후쿠시마현 외부에서 최종 처분할 계획이다.
방사성 세슘 농도가 1㎏당 8000베크렐 이하인 제염토는 공공 도로 공사나 농지에서 재사용될 예정이다. 실증사업에서는 제염토를 덮은 밭에서 작물을 수확해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제염토는 용량을 줄여 최종 처분할 방침이다.
IAEA는 환경성의 제염토 재사용 방안이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지만, 종합적인 전략과 스케줄 명시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토 신타로 환경상은 IAEA의 평가에 안심하며,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제염토 재사용과 최종 처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지기자/2024.09.11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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