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미국 애리조나에 2나노 이상 최첨단 반도체 공장 건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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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2나노미터(㎚) 이상의 최첨단 공정을 적용한 세 번째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대만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2029년 말까지 애리조나주에서 최첨단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는 기존에 건설 중인 두 곳의 공장에 이어 세 번째 공장이 될 것이다.
현재 TSMC는 약 400억 달러(약 53조 6천억 원)를 투입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팹 두 곳을 건설 중이다. 첫 번째 공장은 2024년 상반기부터 4나노 공정 제품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두 번째 공장은 2028년부터 2나노 공정 기술을 적용한 웨이퍼를 양산할 계획이다. 세 번째 공장에서는 2나노 이상의 최첨단 공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 공장들에 설치되는 클린룸의 규모는 업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며, 약 6천 개의 고임금 하이테크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리조나 주정부는 TSMC의 투자를 환영하며, 샌드라 왓슨 애리조나 상무관리국 CEO는 반도체 산업망 확장을 위한 대형 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의 2026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1.6나노 공정 제품(A16)은 애플과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특화형 반도체(ASIC) 개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오픈AI는 당초 TSMC와 전용 웨이퍼 공장 건설을 논의했으나, 이후 브로드컴과 마벨(Marvell)과의 협력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SMC는 브로드컴과 마벨을 통해 오픈AI의 반도체 개발에 3나노와 A16 공정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은지기자/2024.09.03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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