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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셸, 비용 절감 위해 석유·가스 탐사 부문 인력 20% 감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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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박은지기자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8-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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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셸이 석유 및 가스 탐사 부문에서 인력의 20%를 감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셸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와엘 사완 최고경영자(CEO)의 비용 절감 전략에 따라 이 같은 인력 감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셸의 핵심 상류 사업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질학자, 지구물리학자, 석유·가스 시추 설계자 등이 감축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이 계획은 직원들과 협상 중이며,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사완 CEO는 지난해 취임 이후 2025년 말까지 운영비를 최대 30억 달러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재생에너지 사업을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인력을 줄여왔다. 셸은 지난해 400억 달러를 운영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사완 CEO는 현재까지 17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조직의 업무 방식을 단순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 부문에서 역할을 통합하고 백오피스 인력을 기술 인력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으나, 석유 및 가스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이번 인력 감축이 과잉 인력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포트폴리오 조정의 결과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셸의 상류 생산 비용이 업계 평균보다 높은 점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셸의 이번 인력 감축 및 비용 절감 움직임은 경쟁사인 엑손모빌이 석유 수요가 2050년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 하에 지속적인 투자를 촉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셸의 주가는 사완 CEO의 비용 절감 노력과 지속적인 실적 호조로 인해 올해 80% 이상 상승했다.






    박은지기자/2024.08.30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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