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Zeekr)가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4억4000만달러(약 6000억원)를 조달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시장으로 더욱 확장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커는 전날 주식예탁증권(ADS) 2100만주를 주당 21달러에 매각했으며, 이는 예상 공모가 주당 18∼21달러 범위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기업공개는 중국 기업 IPO 중에서도 최대 규모로 평가되었습니다.

지커는 니오, 샤오펑, 리오토에 이어 네 번째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업체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지커는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으며, 중국 전기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커는 2021년에 설립된 비교적 신생 기업으로, 유럽과 남미 등 국제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스웨덴과 네덜란드에서는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 기술개발과 미국 사업 확장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커의 IPO는 이 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박은지기자/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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