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이다 센서 업체 헤사이, 미국 정부 상대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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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라이다 센서 개발 업체인 헤사이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헤사이가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후 기업의 손실과 훼손된 명성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헤사이는 소송서에서 미국의 국방부가 중국 군사 부문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그들을 제재 명단에 올린 것에 대해 비판했다. 미국은 국방수권법에 따라 중국과 관련된 기업 명단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이 명단에는 화웨이와 SMIC를 비롯한 주요 중국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헤사이는 자율주행차의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상업용과 민간용으로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중국 정부나 군사 기관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이번 소송을 통해 미국 정부의 결정을 재검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중국의 군사력 발전을 지원하는 기업들을 제재하려는 미국 정부의 시도에 대한 또 다른 법적 도전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벌어진 블랙리스트 소송에 이어진 사례이며,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은지기자/2024.05.14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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