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교과서 출판사 '프랜티스 홀(Prentice Hall)'이 발행하는 교과서에 제주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SNS를 통해 해당 교과서인 'Counter points, Exploring Canadian Issue'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면서 이 사안이 알려졌습니다. 교과서에서는 1890년 당시 일본의 영토를 녹색으로 표시하면서 제주도까지 일본의 영토로 잘못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은 제주도를 일본의 영토로 오인한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오류로 인해 논란이 있었는데, 2009년에는 미국 정보기관인 CIA가 지도를 업데이트할 때 제주도를 한국 본토의 색이 아닌 일본 본토와 같은 색으로 표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서 교수는 곧바로 출판사에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며, 동시에 전 세계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교과서 등에서 발견되는 오류를 즉시 제보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당국과 학계에서도 해당 교과서의 오류에 대한 조사와 수정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효진기자/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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