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의 창업자인 애덤 뉴먼이 지난해 파산을 신청한 위워크를 재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결국 포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딜북에 따르면 뉴먼은 28일 딜북 뉴스레터를 통해 "우리는 지난 몇달 간 위워크를 되살릴 수 있는 전략을 만들기 위해 건설적으로 협력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러한 협력) 대신 회사(위워크)는 비현실적이고 성공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계획으로 파산에서 벗어나려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의 공유서비스 업체인 위워크를 창업한 뉴먼은 2019년 기업공개(IPO) 실패로 인해 불명예스럽게 물러났습니다. 이후 그는 지난해 11월 위워크의 파산보호(챕터11) 신청 이후 회사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배제한 위워크의 파산 계획을 비현실적이라 지적하며 재인수를 포기하는 선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NYT는 "위워크가 다른 생명선을 찾았다"면서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40억달러의 부채 청산 계획을 승인받았고, 초기부터 위워크를 지원해온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4억5000만달러 신규자금을 지원받아 챕터11 파산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위워크는 전 세계 120여개 도시에 8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면서 한때 47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와 부동산 시장의 불안으로 인해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위워크의 재인수 포기 소식은 해당 업계와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박은지기자/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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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