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희토류 생산량 6% 증가 전망, 공급 과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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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올해 전략물자인 희토류의 생산 쿼터를 6%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공급 과잉 우려가 있어 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희토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한 이들 매체는 2024년의 희토류 생산 쿼터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작년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보통 희토류 채굴량과 제련, 분리량 쿼터를 연간 2차례로 나눠 책정하고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예외적으로 3차례에 걸쳐 발표했습니다.
중국희토행업협회 부비서장인 천잔헝은 관련 업계 회의에서 금년 희토류 채굴량을 전년 대비 6% 증가한 27만톤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상하이 금속시장 애널리스트는 올해 희토류 채굴량 쿼터를 9.8% 증가한 28만톤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천 부비서장은 2024년 희토류 제련과 분리 쿼터를 전년 대비 4.2% 증가한 25만4000톤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작년에 비해 20.7% 증가한 수치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2차분 생산 쿼터가 올해 희토류 공급을 사실상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에는 어려운 결단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올해 총 생산 쿼터가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확대되면 가격에 더욱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1~4월 희토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1만8049.5톤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은지기자/2024.05.31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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