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 하락 지속... 일본정부 대응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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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노동자들이 실질 임금 하락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5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4월 근로통계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직원 5명 이상 업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1인당 월평균 급여는 29만6884엔(약 227만6000원)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2.1% 상승했으나,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0.7% 하락했다. 이로써 실질 임금은 25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의 실질 임금 하락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23개월에 걸쳐 하락한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기업들을 임금을 인상하도록 촉구하고 있는데, 일부 기업들은 노동조합의 요구를 수용하며 큰 폭의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
하지만, 실질 임금 하락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에 대응해 고물가에 대한 '정액 감세'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납세자와 부양가족 1인당 소득세와 주민세를 각각 3만엔(약 26만원)과 1만엔(약 8만7000원)씩 감소시켜줌으로써 일시적으로 세금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일본의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이 안정화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박은지기자/2024.06.05
alska3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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