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회사 블랙스톤이 영국 북동부 노섬벌랜드에 100억 파운드(약 17조7100억 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이 중 1200명이 데이터센터 건설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블랙스톤은 지난 4월 노섬벌랜드의 방치된 부지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HSDC)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한 바 있다. 해당 부지는 원래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계획이 있었던 곳이다.

이번 투자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데이터센터가 몇 안 되는 성장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박은지기자/2024.09.26

alska3421@naver.com

사진출처-나무위키 캡쳐